앞선 이야기 살펴보기 :)
Tesla / 테슬라 - 너는 이미 테슬람이 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때가 있다. 서있거나 지나가는 차 중에 특히 눈에 걸리는 차들 주차되어 있는 차에 자꾸 다가가서 보게 되는 차들 다양한 색을 찾아보게 만들고 눈으로 그 색을 하나씩 볼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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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로 넘어가기 전 차량 - 싼타페DM 장단점과 추억일기
앞선 이야기 살펴보기! Tesla / 테슬라 - 너는 이미 테슬람이 될 것을 알고 있었다그런 때가 있다. 서있거나 지나가는 차 중에 특히 눈에 걸리는 차들 주차되어 있는 차에 자꾸 다가가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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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쿨한 승인이 떨어진 후
가장 먼저 한 것은 바로 시승 예약이었다
테슬라 시승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먼저 원하는 모델을 선택해도 되고
사이트에 있는 '시승하기' 버튼을 통해서 진행해도 된다.
간단하게 연락처와 내용을 입력하고
'우편번호' 기준의 근처 매장을 선택하고 나면
확인전화가 한번 온 후 방문하면 된다
집이 인천이라 가장 가까운 곳이 여의도로 표기되어
여의도 Tesla 를 방문하였다.
여의도 테슬라는 ONE IFC에 있는데,
주말에 방문하면 여의도광장이 (요즘에도 광장이라고 부르나..ㅎㅎ) 주차 무료가 되니
주차하고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테슬라 시승으로 주차권을 별도로 주지는 않았던 것 같다)
들어가기 전부터 보이는 슈차와
테슬라라는 글자를 보니 정말 차를 보러 왔구나 싶었다
일단 차량이 준비 기다리는 동안
차량을 둘러보았다.
지금은 주니퍼가 나와서 모델 Y가 더 신형이지만,
방문했을 당시에는 모델3 하이랜드가 더 신형이었기에
더 먼저 가서 앉아보았다.
깜빡이 같은 컬럼이 없는 심플한 구성,
복잡하지 않은 핸들, 스웨이드 같은 감촉의 핸들과
복잡하지 않은 에어컨 송풍구도 없고 버튼도 없었다.
한 줄로 들어오는 엠비언트 라인도
여러 색으로 보기 좋게 잘 들어왔다
단순하긴 하지만 저렴해 보이지 않는 게 포인트였다.
전시 차량이 파란색이었는데,
화면에 그래픽도 파란색으로 표기되고
모니터를 통해 모든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처음에는 저 메뉴들이 엄청 복잡해 보이고
이걸 어떻게 찾아서 하지? 싶었는데
막상 차량은 운행하면 몇일만 지나면 금방 적응된다ㅎㅎ
아이의 시선을 끌기 위한 토이박스의 게임 플레이 ㅎㅎ
모델 Y의 경우 뒤에 모니터가 없어서 아이가 타보고 심심해했었는데
모델 3 하이랜드의 경우 뒷자리에 모니터도 있고 앞자리에서도 크게 게임이 되니
아이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물론 눈 나빠진다고 주행 중에는 못하게 하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ㅎㅎ)
유튜브도 볼 수 있긴 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앞자리에서 모든 화면을 보는 것이 막혀 있다
뒷자리에서는 유튜브를 볼 수 있다.
너무나 신기했던 프렁크,
왜 프렁크지? 했는데
트렁크 + 프런트의 단어를 합성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커 보이고 어떻게 보면 작아 보이는데
주로 냄새나는 음식(김치)나 자주 안 꺼내 쓰는 것을 보관하기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 차를 바꾸면 캠핑을 어떻게 가지? 했는데
우리랑 똑같은 텐트를 프렁크에 넣어서 이동하는 분의 글을 보면서
텐트 판매를 조금 미뤄보기로 했다.
아, 한 가지 단점은
프렁크는 완전한 수동이다.
닫을 때도 손으로 눌러서 닫아야 하는데,
물론 추가로 돈을 들여 전동 프렁크를 만들기도 하지만
기본으로 좀 제공되면 어땠을까 싶긴 했다.
트렁크도 한번 쓱- 열어봤다
기존에 타던 게 SUV였던 만큼 공간이 많이 작아지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전동 트렁크인 것도 좋았고
트렁크를 연결하는 부분이 트렁크 외부로 나와있어
온전히 짐을 싣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뒷자리 시트가 앞으로 젼혀 더 긴 짐도 실을 수 있었다.
구경을 한참 하던 중 시간이 되어
간단하게 운전면허증을 확인하고 시승차량으로 나갔다
우리의 시승차는 하이랜드3 블랙 롱레인지
차량 옆에는 크게 홍보용 스티커가 붙어 있어
운전하는 내내 여의도의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ㅎㅎ
아마 주니퍼 시승 시작되면
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이때 이 차를 보고
나는 다음에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를 뽑게 되면
꼭 검은색으로 뽑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세단의 매력이랄까.
일단 출발과 동시에
핸들의 감도와 원페달 드라이빙이 어색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깜빡이 칼럼이 없는 것 역시 어색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어색함도 잠시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적응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10분쯤에는 이미 그것들이 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한 글들이 있었는데
그냥 그 자체로 나는 편하게 느껴졌다.
룸미러는 좀 작았지만,
모니터를 통해 좌우뒤 화면을 모두 볼 수가 있고
차선 변경 시에도 화면으로 사각지대를 보여줘서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운전 코스는 여의도 IFC를 나와 마포대교를 건너 강변북로를 조금 탄 후
원효대교를 다시 건너 여의도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차가 많지 않아 금방 돌 수 있었다.
다리를 건널 때 직선구간이니 처음으로 오토파일럿도 켜보고,
가속 페달도 밟아보면서 짧지만 테슬라 하이랜드 만의 특징들을 아주 조금씩 느껴보았다
생각보다 빨리 돌아 어드바이저 분께 전화해서
혹시 시간 내에 모델 Y 도 타볼 수 있는지 문의하였는데
해당 시간의 시승이 취소되어 15분 정도 타볼 수 있어
여의도 근처로만 짧게 한 바퀴 돌아보았다
확실히 차체가 큰 만큼 개방감이 있고
칼럼이 있어 깜빡이 등도 조정하기 편하고
뒷자리 역시 트렁크와 연결되어 넓게 느껴졌지만
그렇게 짧게 탔음에도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보다
승차감이 좋지 않다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이번에 나온 모델Y 업그레이드 모델인 주니퍼는
승차감이 대폭 향상되었다고 하니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나는 이미 다음 차는 세단이다! 하고 있었기에
하이랜드에 조금 더 마음이 가 있었다.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에
우선 시승을 해보자! 하고 갔던 것이었지만
모델 3과 모델Y 차량의 특성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사실 이때 0% 쓰여 있는 게 모델Y 무이자 할부 + 레퍼럴 66만원 할인하던 시기였는데
그때 집 이사 이슈로 고민이 되는 포인트 들도 있어 진행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위에 언급한 것 같이 24년에 출시된 모델3 하이랜드에 더 시선이 가 있던 터라
출시된 지 오래된 모델Y를 사는 것이 망설여졌던 것도 사실이다.
글을 쓰는 지금은 주니퍼가 나왔기에
사실 주니퍼랑 두 개를 비교했다면..
캠핑이나 짐 때문에 주니퍼를 선택했을 확률도 높지 않았을까 싶다
테슬라 사볼까? 어쩔까?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시승을 꼭 해보라고 권하곤 한다
국산차처럼 영맨이 붙거나,
개인정보를 얻어 광고 문자를 날리지도 않고
시승도 예약만 미리 잘 되어 있으면
깔끔하게 타볼 수 있기 때문이다.
+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세션이 1시간 단위로 운영되는데,
남편 1시간 아내 1시간으로 세션을 예약을 붙여 예약한 후에
가서 이야기하고 2시간을 통으로 길게 시승해 보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물론 막상 한다고 하면 안 된다고 할 수 있지만 추가로 연락해서 물어봤을 때는 가능했다)
테슬라의 진면목(?)은 고속도로 주행 할 때 나오기에
개인적으로는 여의도에서 나와 양화대교 쪽으로 주행을 조금 더 길게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두 번의 시승을 했는데 그렇게 해보지 못한 게 좀 아쉬웠다.
아, 그러고 보니 여의도에서 한번 하남에서 한번 했는데
다음에는 하남 테슬라 시승기도 써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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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테슬라 시승 예약 / 여의도 테슬라 방문
- 테슬라는 시승 예약을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함
- 신청하고 나면 어드바이저가 연락 오고 시승이 확정됨
- 여의도 테슬라 시승시 IFC 에 주차하면 주차비가 나오기 때문에 주말에 시승할 경우 근처 여의도 공원에 주차 하고 걸어가면 됨
- 팁은 위에 있음
모델 3 하이랜드 첫인상
- 미니멀한 인테리어 : 컬럼이 없는 심플한 구성과 스웨이드 감촉의 핸들이 좋았음
- 엠비언트 라이트 : 다양한 색상으로 조절 가능한 엠비언트는 기존과 다른 느낌을 선사했음
- 중앙 디스플레이 : 잡다한 버튼을 없애고 중앙 디스플레이를 제공하여 깔끔함
- 뒷자리 디스플레이 : 아이에게 매우 좋은 점수를 받음
- 프렁크 : 전기차의 특성상 사용가능한 공간인 프렁크가 신기했고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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