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를 구입하기 전 가장 고민을 했던 건
바로 경제성에 대한 부분이었다.
차량을 구입하는데 돈이 5천 가까이 드니
그만큼 경제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차량을 구입하기 전 찾아본 전기차의 경제적 장점을 많이 찾아보았고
그에 따른 고민과 실제 운행하면서 느끼는 점을 공유해볼까 한다
전기차의 경제적 장점
- 기름값이 아닌 전기가 더 저렴하다
- 전기차의 충전 비용은 휘발유 / 디젤 대비 1/3 ~1/5 정도라는 인식이 있었다
- 전기 자체의 비용이 저렴하고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하면 100원대의 전기 충전도 있다.
- 기름 보다 더 변동성이 적어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을 갖고 있다
- 보조금 및 세제 혜택
- 일반 차와 달리 차량 구매 할 때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차량 가격을 낮출 수 있다
- 취득세 감면과 공영주차장 할인, 통행료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친환경 자동차 인증 혜택 같은 것을 누릴 수 있다 (터널 통행료 감액 등)
- 정비, 소모품 비용 절감
- 엔진 오일, 미션 오일, 같은 엔진을 운영하며 발생되는 여러 소모품을 줄일 수 있다
- 회생제동으로 인해 브레이크 마모가 적게 되어 부품 교체 주기가 길다
- 전기차 보험 할인
- 정비빈도가 낮고 수리해야 하는 주요 부품의 경우 자동차 보증이 많아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도 있다
- 첨단 장치들이 들어가 있어 그것으로 인한 할인 특약등이 여러 가지 있다
- 장기적 감가율 측면에서 경쟁이 우수
- 배터리 수명 개선, OTA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기능이 떨어지지 않아 차량의 가치 유지에 도움이 된다
- 전기차의 특성상 '배터리' 관리만 잘되면 감가 될 만한 요소가 크게 없다
이런 여러 경제적 장점들을 기대하였는데
실제로 차량을 구매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사뭇 다른 것들이 있었다
유류비 절감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지만..?!
- 110km 왕복기준 / 한 달 20회 주행기준
- 승용차 기준 1L 1600원 / 10km 기준
- *전기차 기준은 1kw =336원 (가장 비싼 슈퍼차저) 1kw =6km 기준 (모 3하 겨울 기준)
- 톨게이트비 60% 기준
- 일반차량
- 통행료 7,200원
- 하루 사용 24,800원
- 20일 사용 496,000원
- 전기차
- 통행료 : 4,320원
- 하루 사용 : 10,553원
- 20일 사용 : 211,067
- 일반차량
약 50% 정도의 절감률을 보여줬는데, 여기에 완속을 충전한다고 가정하면 금액은 더 낮아진다
현재 완속 충전하고 있는 260원으로 계산할 경우 20일 사용 금액은 181,733 이 된다.
하지만 이 정도 차이로 테슬라를 구매해야 한다..?!라고 하면 여러 가지 제한점이 있다
일단 휘발유와 전기가 변하지 않는다는 기준으로 차액은 284,933 원인데 한 달에 이 정도 차이니..
5천만 원을 채우려면 약 176개월 (15년) 정도를 타야 차량 가액을 회수할 수 있다
물론 기존 차량 판매할 경우 그 시간은 훨씬 줄어들고 한 달에 2200km 기준인데 주말도 타고 하면
또다시 그 폭은 줄어들 수 있다고 하지만, 모든 가격은 오르기 때문에 상쇄하는 폭 역시 줄어들 것 이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다른 경제적 이점에 대한 제한은 어떠할까?
전기차의 등록 대수가 많아지면서 세금으로 지원되고 있던 부분들이 많이 사라지고 잇다
- 통행료는 매년 할인폭이 줄어들고 있다 25년에는 40% 할인 / 26년에는 30% 할인으로 줄어든다
- 보험료 자체는 기존의 글에서 올렸지만 다른 새 차를 살 때보다는 저렴한 편에 속했다. 하지만 그 수준이 년간 50만 원 내외 일거라 그것이 엄청난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 정비 소모품은 확실히 오래 타신 분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1만 킬로당 한 번씩 엔진오일을 교체한다고 가정하고 / 한 달에 2200킬로를 타면 대략 5달에 한번씩 엔진오일을 교체해야 한다. 15년이라고 차면 180개월이고 5개월 마다로 하면 36번 교체해야 하며, 10만 원 내외로 든다고 할 때 360만 원 정도가 들어간다. 이것만 보면 얼마 안 되는 것 같지만, 그 외 조금 타게 되면 미션오일, 브레이크 오일, 각종 필터종류, 타이밍벨트, 흡기 세척, 기타 정비 등등.. 부수적으로 관리해줘야 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 사실 테슬라 하이랜드로 갈아타가 된 계기가, 기존에 타던 산타페 DM의 DPF 교체가 필요했는데 부품값만 180이었다. 공임 하면 250 정도였고 연관 도니 부품들 교체하게 되면 400-500 정도 깨지는 게 확정이라 교체한 것도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확실히 여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그럼에도 테슬라 하이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1. 전비가 우수하다
일단 전비가 우수한 편이다. 대략 9~12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 kw 당인데 260원 완속으로 넣고 전비를 10km으로 계산하면 100km 왕복에 2,600원이 든다. 4/18일 자 오피넷 휘발유 평균 1,640원 리터당 10km 치면 16,400원 / 하이브리드라서 20km라고 쳐도 8,200원이다. 디젤 평균 1506원이니 / 15,060원 혹은 7,530원으로 세배 정도 저렴하다.
2.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
구매 전 여러 가지 계산을 하고 이렇지 않을까 예상하며 효용성을 따져보았지만 사실 예전처럼 전기차가 경제적 이점이 아주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을 실제 운행하면서 느끼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모든 걸 잊게 만드는 건 이전 글에서도 강조했던 이야기였지만, 겉모습과 인테리어 모두 디자인이 '호'였고 그것으로 주는 만족감이 상당하다. 이건 돈으로도 사기 어려운 만족감이다. '가성비'가 아닌 '만족감'을 제공해 주는 게 컸다. 자신이 만족하게 되면 가격은 중요하지 않게 된다.
3. FSD 풀셀프드라이빙 / 자율주행과 OTA에 대한 믿음
테슬라의 장점을 뽑으라면 대부분 차주들이 이야기하는 장점은 차량 업데이트이다. 실제로 하이랜드에 제공된 기능들 중 소프트웨어로 처리가 가능한 기능들은 5-6년 전에 나온 모델 3 차들에 적용이 되거나 하는 등의 사례들을 볼 수 있다. 내차가 오래되어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계속해서 차량의 새로운 기능들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또한 오버스티어나 커브어시스턴트를 경험해보고 나면, FSD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생기게 된다. FSD 믿음이 생겼는데 옛날차라 적용이 안된다가 아닌 적용될 거라는 생각이 들기에 미리 디자인이 맘에 드는 하드웨어를 먼저 구입하는 느낌이었기 때문이었다.
전기차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점으로 가장 고려했던 것은 '경제성'이다.
하지만 차량을 운행하면서 느끼는 것은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구입 전에는 100만 원 1000만 원 차이가 커 보이지만
차를 중간에 바꾸거나 하지 않고 오래 타는 게 가장 경제적인 것이기에
내 맘에 가장 맘에 들고 상황에 맞는 차를 구매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테슬라 추천해 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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